전쟁 공포 완화로 주식,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에 자금이 몰리며 투자 심리가 크게 살아난 강세장입니다.
전쟁 공포 걷힌 시장, 위험자산 화려한 부활
오늘 글로벌 금융시장은 그야말로 억눌렸던 스프링이 튀어 오르는 '안도 랠리(Relief Rally)'의 정석을 보여주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대치라는 벼랑 끝에서 양측이 한발 물러서면서, 극에 달했던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폭발적인 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주식 등 위험자산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1.38% 오른 21,946.76을 기록했고, 코스피는 무려 2.74% 급등하며 5,553.9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가장 위험한 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이 3.73%, 이더리움이 5.43%나 치솟으며 암호화폐 시장으로 막대한 자금이 쏠리는 강세장(Bull Market)의 전형적인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시장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던 중동 전쟁 공포가 한풀 꺾였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사태를 관망하는 이른바 '타코(TACO)' 스탠스를 취하며 글로벌 증시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평화가 찾아온 것은 아닙니다. 미군 공수부대의 이란 석유 시설(하르그섬) 장악 투입 검토 소식이 전해지며, 원유(WTI)는 1.68% 오르며 배럴당 89.6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안전자산인 금 가격 역시 떨어지지 않고 0.16% 오름세를 유지 중입니다. 여기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강경 발언까지 겹치며 지정학적 불씨는 언제든 다시 타오를 수 있는 상태입니다.
주식시장이 불기둥을 뿜는 가운데, 다른 자산 시장들의 엇갈린 흐름(디커플링)도 눈에 띕니다. 시중 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334%로 1.30% 하락(국채 가격 상승)하며 증시 랠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시중 금리가 내려가면 기업들이 돈을 빌리기 쉬워져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합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0.57% 오른 1,494.82원을 기록하며 1,500원 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사들이며 코스피가 폭등(+2.74%)했음에도 원화 가치가 떨어진 것은, 북한발 안보 불안과 국내 가계부채 문제 등 대한민국 내부의 약세 요인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거시경제(매크로) 환경에서는 한국의 막대한 가계 대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5,275만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최근 부동산 투자 등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급증한 탓인데,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간 연체율이 3배나 차이 날 정도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빚을 갚느라 쓸 돈이 없어진 사람들이 지갑을 닫게 되면 내수 침체를 부르고, 이는 돈을 빌려준 은행의 건전성까지 위협할 수 있는 우리 경제의 '숨은 뇌관'입니다.
오늘 시장을 주도한 승자는 단연 첨단 기술주와 친환경 섹터입니다. KAIST가 여러 종류의 로봇과 설비를 하나로 관리하는 AI 공장 운영체제 '카이로스'를 공개하면서, 공장 자동화 및 인공지능 관련주들이 퀀텀점프(단기간 급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대통령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는 '햇빛소득마을'을 2,500개 이상으로 늘리라고 지시하면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관련 기업들도 강력한 수혜주로 떠올랐습니다. 반면, 급증한 가계대출과 연체율 부담으로 인해 금융(은행) 및 내수 소비 관련주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모습이었습니다.
내일 시장을 준비하는 투자자라면 '안도감 속의 경계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쏠림이 뚜렷한 강세장이지만, 유가(WTI 89.61달러)가 여전히 배럴당 90달러 선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됩니다.
정부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할 만큼 에너지 수급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돌발 변수에 따라 국제유가가 요동치면, 진정되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주식시장의 공격적인 투자 추세를 따라가되, 에너지 가격의 흐름과 원·달러 환율의 1,500원 돌파 여부를 매일 장 시작 전 체크하는 방어적 시각도 필요합니다.
개미 관심 자산
미국 주식
한국 주식
원자재
크립토
채권/환율
개미 헤드라인
쉽게 말하면
미국과 이란이 크게 싸울 뻔하다가 그만두기로 하면서 사람들이 안심했어요. 그래서 주식 시장에 다시 돈이 몰리며 주가가 크게 올랐답니다.
핵심 개념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쉽게 말하면
중동에서 전쟁이 날까 봐 기름을 구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 그래서 나라에서 에너지를 아끼고 대비하기 위해 비상 계획을 세우고 있답니다.
역발상
에너지 수급 비상이라는 경제에 부담되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장(코스피)은 대외 안도감 등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습니다.
핵심 개념
#에너지 수급 불안정
쉽게 말하면
미국 군대가 이란의 중요한 석유 시설로 갈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렸어요. 불안한 마음에 기름값과 안전한 금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버티고 있답니다.
핵심 개념
#국지적 충돌 불씨
개미 주목 섹터
안도 랠리 시 가장 탄력적으로 상승하는 성장 자산
경제 불확실성 감소로 투자와 소비 촉진 기대
유가 상승 및 에너지 자원 가치 부각으로 수혜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유가 하락이 방어되며 반사이익
운영체제 및 인공지능 솔루션 수요 증가 기대
스마트 팩토리 및 자동화 설비 도입 확대에 따른 수혜
정부 주도의 대규모 태양광 설치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매출 증가 기대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전반에 대한 정책적 지원 강화